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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양자내성 로드맵 — BIP-360·361과 공개키 34%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양자컴퓨터 대비 로드맵을 정리했어요. 공개키를 숨기는 BIP-360, 옛 서명을 단계적으로 끊는 BIP-361, 그리고 이미 공개키가 드러난 비트코인 34%가 핵심이에요.

비트코인 양자내성 로드맵 — BIP-360·361과 공개키 34%

3줄 요약

  • 1BIP-361 문서는 2026년 3월 1일 기준 전체 비트코인의 34% 넘는 물량이 이미 공개키를 체인에 드러냈다고 적었어요.
  • 2BIP-360은 공개키를 쓸 때까지 숨기는 새 출력 방식(P2MR)이고, 주소는 bc1z 로 시작해요.
  • 3네 가지 제안 모두 아직 초안(Draft)이에요. 확정된 소프트포크 일정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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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개발자들이 흩어져 있던 양자컴퓨터 대비 제안들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묶었어요. 핵심은 네 가지예요 — 공개키를 숨기는 BIP-360, 옛 서명을 단계적으로 끊는 BIP-361, 그리고 구조 프로토콜인 라이프보트(Lifeboat)와 드롭킥(DropKick)이에요. 네 가지 모두 아직 초안 단계라, 지금 당장 지갑에서 뭘 바꿔야 하는 건 아니에요.

왜 공개키가 문제인가요

비트코인 주소는 공개키를 해시로 한 번 감싼 값이에요. 코인을 받기만 할 때는 공개키가 체인에 드러나지 않아요. 그런데 한 번이라도 보내면 서명과 함께 공개키가 그대로 공개돼요.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커지면 이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역산할 수 있다는 게 걱정의 출발점이에요. 공개키가 드러난 채 오래 방치된 잔액은 그만큼 노려지기 쉬워요. BIP-361 문서는 2026년 3월 1일 기준 전체 비트코인의 34% 넘는 물량이 이미 공개키를 체인에 드러냈다고 적었어요. 주소를 재사용했거나, 옛날 방식으로 코인을 받아둔 경우가 여기에 들어가요.

BIP-360 — 쓸 때까지 공개키를 숨겨요

BIP-360은 새 출력 방식 P2MR(Pay-to-Merkle-Root)을 제안해요. 헌터 비스트(Hunter Beast), 이선 하일먼(Ethan Heilman), 이자벨 폭슨 듀크(Isabel Foxen Duke)가 쓴 초안이고, 2024년 12월 18일에 번호를 받았어요.

탭루트(Taproot)와 비슷하지만 양자컴퓨터에 약한 키 경로 지출을 뺀 게 차이예요. 출력에는 스크립트 트리의 머클 루트 32바이트만 들어가요. 내부 공개키는 아예 커밋되지 않아요. 그래서 코인을 실제로 쓰기 전까지는 공개키가 체인에 남지 않아요.

  • 세그윗(SegWit) 버전 2를 쓰고, 메인넷 주소는 bc1z 로 시작해요
  • 충돌 저항성은 128비트로, P2WSH와 같은 수준이에요
  • 대신 증인(witness) 크기가 탭루트 키 경로 지출보다 69바이트쯤 늘어요
  • 합의 계층 변경이라 소프트포크가 필요해요

BIP-360은 특정 서명 알고리즘에 묶여 있지 않아요. 나중에 어떤 양자내성 서명이 채택되든 갈아 끼울 수 있게 설계했어요.

BIP-361 — 옛 서명을 두 단계로 끊어요

BIP-361은 제이미슨 롭(Jameson Lopp) 등 6명이 쓴 초안이에요. 2026년 2월 11일에 번호를 받았고, 성격은 정보성(Informational) 문서예요. 취약한 주소를 언제, 어떻게 정리할지 순서를 잡아둔 게 내용이에요.

단계시점하는 일
Phase ABIP-361 활성화 뒤 160,000블록(약 3년)양자컴퓨터에 취약한 주소로 보내는 것을 막아요. 옛 스크립트에서 양자내성 스크립트로 옮기는 지출만 허용돼요
Phase BPhase A 활성화 2년 뒤정해둔 블록 높이에서 ECDSA·슈노어(Schnorr) 서명 검증 조건을 조여요. 취약한 지출은 구조 프로토콜을 거치게 돼요

Phase A가 시작되면 비트코인을 보관하거나 받는 모든 곳이 영향을 받아요. 거래소도, 지갑 앱도 취약한 주소를 출금 목적지로 받을 수 없게 되니까요. Phase B까지 가면 업그레이드한 지갑을 써야 해요.

나머지 두 조각 — SHRINCS, 라이프보트, 드롭킥

크리스틴 D. 킴(Christine D. Kim)이 2026년 9월 8일 뉴스레터에서 정리한 내용이에요.

SHRINCS 는 블록스트림(Blockstream) 연구진이 만든 해시 기반 양자내성 서명이에요. 비트코인이 이미 쓰고 있는 SHA-256만으로 돌아가요. 공개키는 48바이트,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면 서명이 548바이트, 상태 없이 쓰면 5,777바이트예요. 검증 속도는 BIP-340 슈노어보다 4~16배 빠르다고 적었어요(하드웨어 가속 여부에 따라 달라요).

라이프보트(Lifeboat) 는 태지 드라이자(Tadge Dryja)가 낸 구조용 프로토콜이에요. 이전을 미룬 사람이 양자컴퓨터가 등장한 뒤에도 코인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게 커밋-공개(commit-reveal) 구조를 써요. 체인에서 양자컴퓨터의 흔적이 잡히면 소프트포크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이에요.

드롭킥(DropKick) 은 콘듀이션(Conduition)이 낸 대안이에요. 하는 일은 라이프보트와 비슷한데 커밋 순서와 수수료를 붙이는 방식이 달라요. 활성화 방법은 아직 열어뒀어요.

확정된 건 아직 없어요

네 제안 모두 상태가 초안(Draft)이에요. 보안 검증, 코드 리뷰, 그리고 커뮤니티 합의를 거쳐야 소프트포크로 갈 수 있어요. 활성화 날짜가 잡힌 것도 아니에요. BIP-361의 "3년 뒤", "2년 뒤"는 활성화 시점부터 세는 상대적인 기간이라, 시작점이 정해지기 전에는 달력에 옮겨 적을 수 없어요.

지금 당장 지갑을 바꿔야 한다는 뜻도 아니에요. 다만 주소를 재사용하면 공개키가 체인에 그대로 남는다는 점은 지금도 사실이에요. 받을 때마다 새 주소를 쓰는 습관은 원래도 프라이버시에 좋았고, 이 로드맵 관점에서도 노출을 줄여줘요.

정리

  • BIP-361 문서 기준으로 2026년 3월 1일 현재 비트코인의 34% 넘는 물량이 이미 공개키를 체인에 드러냈어요
  • BIP-360은 공개키를 쓸 때까지 숨기는 새 출력 방식이고, 주소는 bc1z 로 시작해요. BIP-361은 취약한 주소를 두 단계로 정리하는 순서표예요
  • 네 제안 모두 초안이라 확정된 소프트포크 일정은 없어요

다음에 할 일 하나 — 쓰는 지갑에서 주소 재사용을 하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받을 때마다 새 주소를 내주는 설정이면 그대로 두면 돼요.

출처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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